尹 정부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공정위원장에 강수진 유력

2022-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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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검찰 출신 인사 중용 기조 이어질 듯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5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정부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검찰 출신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된다.
 
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방 행장 등 복수의 인사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추천을 받아 방 행장을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지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내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해 결국 무산된 바 있다.
 
방 행장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과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비전 2030'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명박 정부시절 기재부 대변인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첫 공정위원장에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 거론된다. 강 교수는 사법연수원 24기로, 199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검찰에서 근무했다. 윤 대통령과는 1997∼199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근무할 당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다.
 
공정위원장은 주로 교수와 관료 출신들이 맡아온 자리로, 강 교수가 공정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법조인 출신 첫 사례다. 여성으로서는 조성욱 전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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