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 기초자치단체장 17곳을 가져갔다. 불과 4년 전 서초구청장 한 자리만을 가져갔던 것과 비교하면 대승리를 거둔 셈이다. 특히 광역자치단체 선거에서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역시 석권하면서 '국민의힘 원팀'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시정 운영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25개 선거구 중 종로구(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구(박희영), 광진구(김경호), 동대문구(이필형), 도봉구(오언석), 서대문구(이상헌), 마포구(박강수), 양천구(이기재), 강서구(김태우), 구로구(문헌일), 영등포구(최호권), 동작구(박일하), 서초구(전성수), 강남구(조성명), 송파구(서강석), 강동구(이수희) 등 한강을 둘러싼 17개 지역을 석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동구(정원오), 중랑구(류경기), 성북구(이승로), 강북구(이순희), 노원구(오승록), 은평구(김미경), 금천구(유성훈), 관악구(박준희) 등 8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강북구를 제외하고는 현역 구청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제7회 지선에서 민주당에 넘겨줬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를 수복하는 것은 물론 중구, 광진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현역 구청장과 대결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떠오른 용산에서도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가 큰 차이로 승리하면서 상징성까지 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용산구 한남동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이 지역이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발돋움했다.
이전까지 정치 1번지로 꼽혀온 지역은 종로구다. 조선시대부터 정치·행정·외교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왕의 거처인 경복궁이 있는 지역인 만큼 역사적·상징적인 의미에서 정치 1번지로 불렸다. 이에 각 정당 주요 후보는 종로구에서 출사표를 내며 종로구 사수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함께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이 한남동에 함께 설치되면서 이러한 상징성은 용산구로 옮겨갔다. 새로운 정치 1번지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둔 만큼 향후 용산 사수를 위한 주요 정당 대결 구도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기초지자체장과 함께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등을 석권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12년 만에 민주당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약진했다. 보수 정당이 강세였던 제6회 지선에서도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106석 중 77석을 차지했고, 제7회 지선에서는 110개 의석 중 102개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군'인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6명에 불과해 제8회 지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국민의힘 원팀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3분의2가량 차지한 시의회와 함께 시정 운영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25개 선거구 중 종로구(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구(박희영), 광진구(김경호), 동대문구(이필형), 도봉구(오언석), 서대문구(이상헌), 마포구(박강수), 양천구(이기재), 강서구(김태우), 구로구(문헌일), 영등포구(최호권), 동작구(박일하), 서초구(전성수), 강남구(조성명), 송파구(서강석), 강동구(이수희) 등 한강을 둘러싼 17개 지역을 석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동구(정원오), 중랑구(류경기), 성북구(이승로), 강북구(이순희), 노원구(오승록), 은평구(김미경), 금천구(유성훈), 관악구(박준희) 등 8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강북구를 제외하고는 현역 구청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제7회 지선에서 민주당에 넘겨줬던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를 수복하는 것은 물론 중구, 광진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현역 구청장과 대결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정치 1번지로 꼽혀온 지역은 종로구다. 조선시대부터 정치·행정·외교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왕의 거처인 경복궁이 있는 지역인 만큼 역사적·상징적인 의미에서 정치 1번지로 불렸다. 이에 각 정당 주요 후보는 종로구에서 출사표를 내며 종로구 사수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함께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이 한남동에 함께 설치되면서 이러한 상징성은 용산구로 옮겨갔다. 새로운 정치 1번지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둔 만큼 향후 용산 사수를 위한 주요 정당 대결 구도도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기초지자체장과 함께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등을 석권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12년 만에 민주당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약진했다. 보수 정당이 강세였던 제6회 지선에서도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106석 중 77석을 차지했고, 제7회 지선에서는 110개 의석 중 102개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시장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군'인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이 6명에 불과해 제8회 지선 선거운동 기간 중에도 국민의힘 원팀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3분의2가량 차지한 시의회와 함께 시정 운영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