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당선인은 2일 82.11%(59만1510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7.88(12만8828표)%에 그친 조배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의 득표율은 전북도지사 선거 최초로 80%대를 기록한 것으로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그동안 민선 3기 강현욱 지사 가진 74.56%의 지지율이 최고 였다.
김 당선인의 높은 지지율은 50대 초반의 젊은 광역단체장이라는 점과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기대감으로 꼽고있다.
군산시 회현면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공인회계사와 행정·사법고시에 잇따라 합격해 ‘고시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고향인 군산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대 때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재선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으면서 민주당에 복당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새로운 도정을 펼치겠다.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도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전북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당선은 ‘무너진 전북경제를 살려내라, 기득권과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전북정치를 개혁하라, 전라북도의 자존심을 회복하라,깨끗하고 유능한 도정을 펼쳐라’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도민의 민심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 민생 우선의 도정, 현장 우선의 도정, 실사구시를 실천하는 실용정치, 도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로 도정운영의 근본적 패러다임을 바꿔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