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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외교부는 31일 박진 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 장관의 방일과 관련해 "현재 한·일 간 소통 중으로, 추후 관련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적시에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사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은 가운데 일본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박 장관의 방일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최 대변인은 다음 달 15일 재개 예정인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을 이용해 박 장관이 방일하는 것이냐는 질의에 "노선 재개는 양국이 실무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언제 실현될 지 등에 대해선 (답하기) 아직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비자 면제 복원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며 "일단 양국 인적 교류부터 재개하는 등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려는 움직임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도발에 대응한 한·미·일 고위급 협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3국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북핵·북한 문제를 포함해 이 지역 안전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보 분야 협력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