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산업용지 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돼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신풍제지의 백판지 사업 종료 이후 한솔제지의 내수 시장점유율이 상승중이며 산업용지 판매단가도 원가 상승분을 반영 중”이라며 “친환경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탈플라스틱 가속화에 발맞춰 플라스틱 대체 제품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 1월 식품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성우엔비테크를 250억원에 인수하며 국내 종이용기사업자 시장을 선점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신제품 출시 이후 배민상회, 이디야, 마이셰프, 폴바셋, 오뚜기 등에 종이용기를 공급 중에 있다”며 “또한 원재료 공급을 통한 식품 패키징 소재 사업까지 진출할 전망이며 현재 일부 마스크팩과 마스크 포장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743억원, 111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7.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83.4%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