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이 19일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역 유권자들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파격 행보가 긍정적이지만, 인사 강행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얘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잇따른 성 비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러한 변수가 이번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고양시 중심으로는 GTX 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주시 운정에서 화성시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 A 노선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과 함께, 서울과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1기 신도시 분당·일산서 갈린 GTX 기대감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은행원 김정민씨(이하 가명, 33·남)는 지난 17일 "올해나 내년쯤 승진해 서울 본사로 출근할 가능성이 큰데, GTX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로 일하는 이보경씨(51·여) 역시 "이쪽으로 들어오는 GTX가 확정된 것으로 알아 기대가 크다. 집값 상승은 이미 반영돼 기대하지 않지만, 대중교통이 편리해질 듯하다"고 말했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박지훈씨(35·남)는 "현재 고양시로 출퇴근하고 있지만, 서울로 외근 갈 일도 많다. GTX가 뚫린다고 해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성남시에서는 GTX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정작 이용자는 신분당선을 확대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평가다. 대신, 양도세 완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해 반기는 모습이다.
분당구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최서현씨(52·여)는 "GTX가 동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완공되면 (역이 있는 지역은) 호재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양도세 완화 정책으로 부동산 거래도 활성화될 것 같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중인 장은지씨(33·여)는 "서울로 편하게 출퇴근하려면 GTX보다는 신분당선 확장이 더 유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尹 내각 인사 실망 vs 野 반대 위한 반대"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서로 엇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장관 인선 등에서는 소통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의견이 많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양보나 협치가 없는 모습에 대해 아쉬워했으며, 특히 최근 불거진 성 비위 등 문제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개발자 정민혁씨(39·남)는 "매 정권이 그랬지만, 윤석열 정부의 인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너무 자기 사람 중심인 듯하다"며, "그렇다고 민주당 역시 지금 모습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강민석씨(41·남)는 "윤 정부가 소통을 강조했지만, 청와대 이전이나 내각 인선을 보면 괴리감을 느낀다"면서도 "굉장히 아쉬운 것은 민주당 상황이다. 계속 성추문 이슈가 터지고 있다. 대선 패배가 아니라 성추문이 지선에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동구에 사는 조혜진씨(26·여)는 "윤 정부에 큰 기대를 안 했지만, 장관 인선을 보면서 우리나라 정치는 바뀌지 않는구나 하고 느꼈다. 민주당도 터무니없는 것을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여야가 바뀌어도 그대로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방문판매원 윤명옥씨(59·여)는 "아직 정권 초기라 평가하긴 어렵지만, 서로 자기 잘한다는 이야기뿐이다.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근소한 차이로 이겼으니, 오만하지 말고 더 잘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파격 행보가 긍정적이지만, 인사 강행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얘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잇따른 성 비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러한 변수가 이번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고양시 중심으로는 GTX 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주시 운정에서 화성시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 A 노선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과 함께, 서울과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1기 신도시 분당·일산서 갈린 GTX 기대감
비서로 일하는 이보경씨(51·여) 역시 "이쪽으로 들어오는 GTX가 확정된 것으로 알아 기대가 크다. 집값 상승은 이미 반영돼 기대하지 않지만, 대중교통이 편리해질 듯하다"고 말했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박지훈씨(35·남)는 "현재 고양시로 출퇴근하고 있지만, 서울로 외근 갈 일도 많다. GTX가 뚫린다고 해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성남시에서는 GTX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정작 이용자는 신분당선을 확대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평가다. 대신, 양도세 완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해 반기는 모습이다.
분당구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최서현씨(52·여)는 "GTX가 동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완공되면 (역이 있는 지역은) 호재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양도세 완화 정책으로 부동산 거래도 활성화될 것 같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아휴직 중인 장은지씨(33·여)는 "서울로 편하게 출퇴근하려면 GTX보다는 신분당선 확장이 더 유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尹 내각 인사 실망 vs 野 반대 위한 반대"
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서로 엇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장관 인선 등에서는 소통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 의견이 많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양보나 협치가 없는 모습에 대해 아쉬워했으며, 특히 최근 불거진 성 비위 등 문제에 대해 꼬집기도 했다.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개발자 정민혁씨(39·남)는 "매 정권이 그랬지만, 윤석열 정부의 인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너무 자기 사람 중심인 듯하다"며, "그렇다고 민주당 역시 지금 모습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강민석씨(41·남)는 "윤 정부가 소통을 강조했지만, 청와대 이전이나 내각 인선을 보면 괴리감을 느낀다"면서도 "굉장히 아쉬운 것은 민주당 상황이다. 계속 성추문 이슈가 터지고 있다. 대선 패배가 아니라 성추문이 지선에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동구에 사는 조혜진씨(26·여)는 "윤 정부에 큰 기대를 안 했지만, 장관 인선을 보면서 우리나라 정치는 바뀌지 않는구나 하고 느꼈다. 민주당도 터무니없는 것을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여야가 바뀌어도 그대로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방문판매원 윤명옥씨(59·여)는 "아직 정권 초기라 평가하긴 어렵지만, 서로 자기 잘한다는 이야기뿐이다.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근소한 차이로 이겼으니, 오만하지 말고 더 잘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