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 '싸이월드'…'설치건수 1위, 사용시간 꼴찌' 성적표 받았다

2022-05-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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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대상 조사결과 발표…아이지에이웍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 첫 달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체 소셜미디어 가운데 신규설치 건수는 가장 많았으나, 1인당 평균사용 시간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8일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는 이 같은 결과가 담긴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 출시 한 달'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모바일 기기 일평균 4000만대를 대상으로 20억건의 데이터를 수집, 이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6일까지였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조사 결과, 지난달 2일 출시된 싸이월드 앱의 4월 월활성사용자수(MAU)는 294만명, 일평균 이용자 수는 47만명을 기록했다.

싸이월드의 신규설치 건 수는 287만건으로 1위였고, 이어 인스타그램(80만건), 틱톡(44만건), 트위터(39만건) 등 순이었다. 특히 싸이월드 신규설치 건 수는 출시 이후 첫 일주일에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월드의 주 사용자는 여성이었다. 전체 사용자 중 여성이 63.6%였고, 20대 여성이 전체의 21.6%, 30대 여성이 21.3%를 차지했다. 남성 사용자는 36.4% 수준이었다.

싸이월드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과 사용일 수는 각각 0.35시간과 5.01일로 인스타그램(9.69시간/20.11일), 페이스북(8.97시간/17.68일), 트위터(11.93시간/18.91일), 틱톡(15.21시간/15.16일) 대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싸이월드 사용자의 타 소셜미디어 동시 사용 비율은 인스타그램(78.47%)이 가장 높았으며, 밴드(48.44%), 페이스북(43.96%), 네이버카페(35.69%), 카카오스토리(32.93%)가 뒤를 이었다. 싸이월드 사용자의 싸이월드 단독 사용비율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4월 2일 신규 설치자를 기준으로 주요 소셜미디어 앱 사용자의 삭제율은 싸이월드가 가장 낮았다. 싸이월드 앱 설치 다음 날의 삭제율은 0.1%이었고, 설치 7일차는 8.1%, 30일차는 1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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