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59조4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며, 수차례 위기를 극복해 온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협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안의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에 신속한 통과와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당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 국정운영에 대승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 강행에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