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크게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2원 오른 1282.5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83원까지 치솟아 5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물가상승 속도는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8.1% 증가)를 상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로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예상보다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다”며 “발표 직후 달러가 강세를 보인 이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인플레 우려와 연준 긴축 경계감 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 따라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예상치를 상회한 CPI와 물가 피크아웃 속도가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상승 압력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1280원 돌파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네고 물량(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나오는 달러 물량), 당국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며 “전일 급락을 관찰할 때 네고의 고점 매도에 따른 하락 압력은 금일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2원 오른 1282.5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83원까지 치솟아 5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물가상승 속도는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8.1% 증가)를 상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로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예상보다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됐다”며 “발표 직후 달러가 강세를 보인 이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인플레 우려와 연준 긴축 경계감 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예상치를 상회한 CPI와 물가 피크아웃 속도가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상승 압력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1280원 돌파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네고 물량(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나오는 달러 물량), 당국 경계는 상단을 경직한다”며 “전일 급락을 관찰할 때 네고의 고점 매도에 따른 하락 압력은 금일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