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1분기는 실적은 부진했으나 앞으로 이익은 점증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1분기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편성 및 영화 라인업 부문의 모멘텀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실적 부진과 전환사채에 대한 오버행 우려로 단기 주가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시가총액 1조원 이하에서는 매수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편성이 전년대비 13회가 줄어든 50회에 불과했고, 작년 4분기에 반영돼야 할 연결 제작사들의 무형자산 상각비(연간 약 160억원)가 1분기에 안분되면서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게 이유다.
2분기부터 이익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주요 OTT 편성으로는 넷플릭스향 ‘안나라수마나라’, ‘종이의 집, pt1’ 외 티빙/wiip 각각 2편”이라며 “매 분기 150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화 부문은 지난달 25일부터 극장 내 취식이 허용과 5월 주요 텐트폴 작품들의 개봉이 확정되면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