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2만5578대보다 9.8% 감소한 2만307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4월 누적대수는 8만4802대로 전년 동기 9만7486대보다 13.0% 줄어들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822대, BMW 6658대, 볼보 1332대, 아우디 1051대 등 4개 브랜드만 1000대 문턱을 넘었다.
이어 포르쉐 918대, 폭스바겐 847대, 미니 779대, 토요타 648대, 지프 565대, 렉서스 478대, 폴스타 460대, 링컨 267대, 쉐보레 260대, 혼다 195대, 랜드로버 189대, 포드 186대, 푸조 163대 등이 1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399대(88.4%), 일본 1321대(5.7%), 미국 1350대(5.9%) 순으로 많았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879대(42.8%), 하이브리드 7917대(34.3%), 디젤 2514대(1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85대(5.1%), 전기 1575대(6.8%)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645대로 59.1%, 법인구매가 9425대로 40.9%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225대(31.0%), 서울 3080대(22.6%), 인천 835대(6.1%) 순이며, 법인구매는 인천 3052대(32.4%), 부산 2293대(24.3%), 대구 1111대(11.8%) 순으로 집계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1636대, BMW ‘520’ 1237대, 메르세데스-벤츠 ‘C 300’ 815대 순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물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해 감소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