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광범위하게 전 세계에 퍼져 있던 유동성 문제, 저금리 문제가 물가 상승의 바탕에 깔려 있다"며 "최근 국제 유가, 곡물,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소비자물가도 지금과 같은 불안 양상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6월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의 목표 관리 수치에 대해서는 "과거와 달리 경제지표에 대해 목표를 정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다만 서민물가 안정은 우리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