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일 윤석열 정부의 '청사진'인 국정목표와 세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다만 지역균형발전 관련 국정과제는 논의를 거쳐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국정과제 관련 일정 브리핑'을 하고 "내일 오전 11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차기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관련 국정과제는 발표되지 않는다. 홍 부대변인은 "지역균형발전특위의 충분한 현장 방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추후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확정된 국정과제는 윤 당선인에게 발표 한 시간 전 보고될 예정이다. 홍 부대변인은 "인수위법상 안 위원장이 6주간 활동을 통해 분과별로 취합된 국정과제를 (당선인에게) 건의하고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