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민연은 14개 시·군별 민속예술진흥회를 발족시켰고, 마침내 전라북도민속예술진흥회 연합회를 창립한 것이다.
이날 전북도 14개 시·군 민속예술진흥회 집행부와 대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출범식은 국립전주박물관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전민연 추진위원회는 창립취지문에서 전라북도는 농도이며, 농촌의 공동체문화에 우리 민족고유의 얼과 풍류가 녹아있는 민속예술이 마을공동체문화의 해체와 전승기반의 붕괴로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민속예술진흥회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 추대받은 최무연 회장은 “농촌의 농민들에게 녹아있는 공동체문화의 전승과 활성화를 통한 민속예술을 복원하는데, 단순히 민속예술의 전승이 아닌 한민족의 원형문화를 전승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민연 출범식 제2부의 초청강사로 발제에 나선 조진국 교수(한국교원대 출강교수)는 “전라북도 민속예술진흥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예술진흥을 담당할 민간연합단체가 출범하는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민속예술전승도 중요하지만, “전라북도 민속예술 기능보유자를 발굴하며 자료조사하여 기록화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민연의 자문교수단의 단장으로 추대된 송화섭단장(전.중앙대교수)은 “전라북도 민속예술가운데 백중기놀이와 들노래가 전형적인 농촌민속예술의 가치를 가졌다고 강조하면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나아가 전라북도 민속예술의 세계화와 세계가 전라북도 민속예술에 주목하도록 새롭게 선출되는 전라북도지사가 각별히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무연 회장은 2022년도 사업계획으로 자문교수단이 주관하는“모정마당“을 시.군별로 마을 모정에서 개최하여 농촌 공동체문화 복원에 활기를 불어 넣기로 했다.
또한, 8월중 백중(음7.15)에는 전라북도 백중놀이를 전라감영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10월 3일 개천절에는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하늘소리가 열린 날’ 전라북도 들노래 겨루기(경연대회)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