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아파트 10만가구 자산내역 공개…시세 50조원 추산

2022-04-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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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가액 12조8000억원 → 공시가격 34조7000억원 '2.7배'

상반기내로 빌라, 오피스텔 등도 추가공개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공사가 보유한 아파트 자산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H공사]

 

[자료=SH공사 ]

 

SH공사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중인 아파트에 대한 자치구별·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산 유형은 공공주택 중 아파트 유형(1차 공개한 장기전세주택도 포함)이며,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2000년 이전과 이후로 기간별 구분해 2000년 이후 자산의 경우 연도별로 세분하여 공개한다.
 
세부현황 자료는 SH공사 누리집(홈→정보공개→SH행정정보공개→공사 자산공개)에서 확인 가능하다.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주택 중 아파트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7조177억원, 건물 약 8조9255억원으로 총 15조9,432억원(가구당 평균 1억6000만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7조177억원, 건물 약 5조8741억원(가구당 평균 1억3000만원)으로 총 12조8918억원이다. 공시가격은 약 34조7428억원(가구당 평균 3억4000만원)이다. 시세는 약 50조원(가구당 평균 4억9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준공연도 2000년 이전 취득가액은 총 1조8705억원이다. 시세는 약 8조553억원으로, 취득가 대비 4.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연도 2000년 이후 취득가액은 토지 약 6조435억원, 건물 약 8조292억원으로 총 14조727억원이다. 시세는 약 40조8359억으로, 취득가 대비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는 3만5772가구로 전체의 35% 가량을 차지했다.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2974억원, 건물 약 3조9797억원으로 총 7조2771억원(가구당 평균 2억원)이다. 형재 시세는 약 24조6788억원(가구당 평균: 6억9000만원)으로, 취득가 대비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자치구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7203억원, 건물 약 4조9548억원으로 총 8조6661억원(가구당 평균: 1억3000만원)이다. 시세는 약 24조8124억원(가구당 평균 3억7000만원)으로, 취득가 대비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1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시세는 국토교통부 고시 '공시가격 및 기준시가 적용비율' 개정 및 시행일인 2021년 8월 17일 기준으로, 2021년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역산한 값을 기준으로 했다.
 
SH공사는 상반기 내에 다세대, 다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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