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본토 확진자 5000명대로 '껑충'

2022-04-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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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본토 확진자 하룻새 4000명 이상 급증

중국 상하이에서 4월 21일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방역 요원들이 쓰레기봉투 더미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최근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 상하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하루 새 4195명이 추가됐다. 

2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해외판 해외망에 따르면 상하이 방역 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상하이에서 5487명의 본토 확진자와 9545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중 5062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됐다. 

이는 본토 확진자가 하루 사이 4000명 이상 급증한 것이다. 앞서 전날(27일)만 해도 상하이 본토 확진자는 1292명에 불과했다. 그동안 상하이 본토 확진자는 1000~2000명대를 기록했었다. 방역 우려가 증폭되자, 상하이 방역 당국은 신규 감염자는 격리 중 핵산(PCR)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집단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우려 불식에 나섰다.

이 가운데 상하이에서 또다시 사망자가 나왔다.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3명이 나온 이후 12일 연속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59명 발생했다며, 이 중 5646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1만29명으로 본토에서만 9942명 나왔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1만5588명인 셈이다. 전날(1만1285명)보다 4303명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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