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영(0)'으로 만든다.
카카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기후위기 대응 원칙 수립과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담아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는 '카카오 내부에서, 카카오를 통해, 카카오와 함께' 탄소 배출 감축과 친환경 노력을 실천하는 계획이다. 카카오가 내부에서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카카오 파트너·이용자가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하고, 카카오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이 계획을 통해 환경에 기여하는 현황과 관련 정보를 '카카오 탄소지수'로 공개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탄소지수는 카카오 공동체의 환경 기여도를 탄소 배출 감축량으로 환산한 데이터다. 카카오는 이 지수로 파악된 탄소 배출 감축 총량을 기준 삼아 매년 감축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기후 변화 대응에 쉽게 공감하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선보인다.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한눈에 보여 주는 카카오 탄소지수 기반 '탄소발자국(탄소이력) 계산기'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이 절감한 탄소량을 확인하거나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고 인증했을 때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RE100'과 '과학기반목표이니셔티브(SBTi)'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국내 인터넷 업계 최초로 SBTi에 가입을 신청해 체계적·과학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고 달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 선언을 계기로 카카오 이용자와 파트너를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체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