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자는 18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당시 본인은 중앙일보 대기자였으며,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역주행을 집중 취재 중이었다”라며 “그 대상으로 일본인들이 어떻게 일왕 생일을 다루는지를, 일본의 군국주의 흔적이 계속 작동하는지를 현장 확인하기 위해 갔다. 현장 확인은 기자의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취재 자세이다”라고 설명했다.
‘경향신문’은 같은날 박 후보자가 2013년 12월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서 열린 아키히토 일왕의 79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사실을 전하며, “축하연에 참석한 시점은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으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한 시기였다”라고 보도했다.
박 후보자는 “취재 직후 2014년 1월 중앙일보에 ‘요시다 쇼인의 그림자 아베의 역사 도발에 어른거린다’라는 대형 르포 기사를 집중 보도했다”라며 “여기에 쇼인의 정한론(征韓論)이 어떻게 아베의 교활한 과거사 도발에 주입됐는지를 분석 보도했다. 또한 일본의 역사왜곡의 뿌리를 추적 보도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