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대표는 고려대를 거쳐 한양대에서 관광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은 관광 분야 전문가다. 그 계기는 간단했다. 견문을 넓히려 해외 여행을 하다 관광업계에 투신했다.
그때가 1990년대 초반. 그 시절 그는 허니문 여행사를 차려 재미를 톡톡히 봤다. 여행시장이 확대되는 터라 가능했다.
이후 정계로 진출해 서울시의원(5대)을 지내기도 했지만 쓴맛을 보고 여행업계로 컴백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코레일개발 대표를 맡으면서 그의 여행신화가 창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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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서울관광재단으로 입성해 청와대를 서울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베이징, 도쿄 등지로 서울관광시장을 넓히는 데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