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2차 인선 검증] "마지막 퍼즐을 맞춰라"...이번 주 尹정부 내각 마무리

2022-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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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개 안된 10개 부처 인선에 귀추 주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지막 퍼즐을 맞춰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이번 주 새 정부 내각 진용 발표를 마무리한다. 앞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지난 8일 "두 번에 다 발표해야 하는데 최소한 7~8명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부적으로는 조각(組閣) 작업의 데드라인을 오는 15일로 정했다.

10일 인수위에 따르면 18개 정부 부처 중 경제·안보 핵심 라인을 제외한 남은 부처는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정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이 꼽힌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는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법무부 장관에는 비정치인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이끌다 사직한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대표적이다.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기획조정실장을 두루 거치며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밟은 권익환 전 남부지검장도 거명된다.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는 대선 정국에서 국민의당 측 단일화 협상 실무를 맡았던 이태규 의원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윤한홍·이철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출신으로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환경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 의원이 노동부 장관 후보로 낙점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노동계 출신 인사가 노동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 수장직에 앉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종훈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등 이름이 거론된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얼마 없는 노동 전문가로 분류된다. 한국노동연구원과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몸담은 뒤 통계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밖에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노동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군은 유력한 인물이 부각되기보단 다양한 인사들이 두루 거론된다.
 
중소벤처 업계에서는 새 정부 첫 장관으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출신이 거론됐다. 중소기업청이 문재인 정부에서 부처로 승격된 후 모두 국회의원 출신이 장관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엔 강성천 중기부 현 차관이 부상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이양수·이만희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관료 출신으로는 김경규·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이름이 오르내린다.
 
전문가 위주로 물색해온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이연승 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에 해수부 산하 현직 연구기관장 1명까지 '3배수'로 올라가 막판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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