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3월 21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 이후 중·장거리 노선으로는 처음이다.
정부의 격리 면제 시행 이후 지금까지 필리핀항공 인천-마닐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 및 인천-호치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은 있었으나 중·장거리 노선의 복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4월 3일 저녁 8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여행파우치, 러기지 택, 방역키트 등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항이 재개된 하와이는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휴양지로 2019년 기준 인천공항에서만 약 59만명의 여객이 하와이 노선을 이용했다.
공사는 이번 중·장거리 노선 운항 재개가 본격적인 해외여행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선제적인 항공네트워크 회복 조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중국 및 일본 등 해외공항과의 환승객 유치 경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시행에 따라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여행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케팅 강화, 복항노선 확대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용자 수요회복에 대비 지난 1월 ‘2022년 10대 중점추진 업무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스마트방역체계 강화, 비대면서비스 확대 및 출입국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한 항공 연결성 조기회복과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