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은 부산 이전, 금융산업 다 죽인다"... 인수위에 이유서 전달

2022-04-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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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지방이전 저지투쟁위원회가 4월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지방이전 저지투쟁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일 윤석열 당선인 측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금융산업의 미래를 망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지역균형발전 효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산업은행의 지방이전의 부작용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윤석열 당선자는 출마 전 ‘정부의 일방적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효과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반대한 바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금융중심도시 서울’을 공약하고 취임 후 이를 정책화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졸속으로 추진되는 산은 이전이 금융산업의 미래를 망치는 악수나 실수가 되지 않도록 관심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날 한국노총을 통해 산은 이전 반대에 대한 이유서를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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