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회장 측은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같이 구속기소된 김모씨는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임시로 풀려난 상태고 다른 공범 이모씨도 보석을 신청했다.
권 회장 등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가조작 선수'와 부티크 투자자문사, 증권사 임직원 등과 함께 각 다른 이의 계좌 157개를 이용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권 회장 등 피고인 대부분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