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소재 NFT 첫선

2022-03-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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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 NFT 작품 중 'Opposites United of EV6' [사진=기아]

기아가 국내 자동차 브랜드 처음으로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를 선보인다.

기아는 6개의 ‘기아 EV NFT’ 작품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NFT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을 활용해 기아 디자인센터 소속 디자이너들이 제작했다.

NFT는 기술적으로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장 가치를 부여해 희소성을 높이고 있다. 초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게임 등에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최근에는 예술과 역사 기록물까지 다방면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아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고유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자 기아 EV NFT를 마련했다. 기아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들은 ‘기아 EV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 2023년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할 플래그십 모델 ‘EV9’의 콘셉트카 ‘콘셉트 EV9’, 올해 상반기 출시할 ‘니로 EV’를 디지털 아트로 제작했다.

해당 작품은 EV6를 활용해 △Opposites United of EV6 △Aesthetics of completion(완성의 미학) △PORTAL 3종부터 콘셉트 EV9을 활용한 △Autumn Allure(가을의 매력) △Sustainable movement 2종, 니로 EV를 활용한 △The PROCESS 1종까지 총 6개 작품이다.
 

기아 EV NFT 작품 중 '완성의 미학' [사진=기아]

Opposites United of EV6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 EV6의 디자인 콘셉트를 5개의 독립적인 이미지로 이어 붙인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움직이는 세로선과 뭉개진 듯한 자유로운 붓 터치, 투박한 픽셀 등 EV6의 특징을 표현했다.

완성의 미학은 EV6의 초기 스케치와 완성된 디자인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한 작품이다. 빛의 흐름에 따라 초기 스케치의 거친 감성과 완성된 디자인의 섬세함이 조화를 이룬다.

PORTAL은 거대한 자연의 모습과 건축물을 볼 때 경이로운 느낌이 드는 것에 착안, EV6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거대하게 구현한 작품이다. EV6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매개체임을 강조한다.

가을의 매력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EV9의 특징을 부각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바다를 닮은 콘셉트 EV9의 외장 색상을 표현했다.
 

기아 EV NFT 작품 중 'Sustainable movement' [사진=기아]

Sustainable movement는 바다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해양 생물과 콘셉트 EV9에 적용한 폐어망,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소재를 모던하고 팝아트적으로 표현했다. 오염된 바다에서 고통받는 생명체들을 위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

The PROCESS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니로 EV의 초기 스케치부터 최종 양산차까지의 디자인 단계를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니로 EV의 색상 변화를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편, 기아 EV NFT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350클레이(KLAY)에 판매한다. 작품별 10개씩 총 60개 수량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클레이를 매수한 후 ‘클립 드롭스’로 클레이를 전송해 원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1클레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서 1400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아 EV NFT 작품 중 'PORTAL' [사진=기아]

기아는 NFT 판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NFT 1차 구매자에 한해 기아 전기차 1개 차종을 5월부터 12월 중 원하는 날짜에 6박 7일 동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12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아 전기차의 오늘과 내일을 기록한 NF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내달 중순부터 브랜드 체험공간 서울 압구정동에 소재한 ‘Kia360’와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공간 서울 성수동에 소재한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등에서 기아 EV NFT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 EV NFT 작품 중 '가을의 매력'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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