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한 입주예술가(팀)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모 입주팀(신흥 2개 팀, 태평 1개 팀)과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로 선정한 기획 입주팀 각 1팀 등 총 5팀이다.
먼저 신흥공공예술창작소에 기획 입주하는 시각예술 프로젝트 그룹 ‘타·원’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예정이다.
장기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는 2019년 태평공공예술창작소에서 진행한 ‘빈집프로젝트_사라지지 않는’의 '태평화원'과 2020년 '여기와 지금이 구별되지 않는 곡면'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신흥공공예술창작소 공모 입주팀 중 ‘빛과 소리’의 ‘디지로그’ 하우스는 디지털의 디지와 아날로그의 로그가 합쳐진 이름처럼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수집한 자료를 미디어 파사드로 제작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함께 만든 형상물을 내부에 설치하는 등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모든사이’의 '프로젝트 즐검_뜰'은 골목 사이사이 지름길이 만든 작은 정원을 삶의 공간에 채워 넣는 프로젝트다. 신흥공공예술창작소 뒤편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근처 주민들과 산책하며 그들이 생각하는 유휴공간이란 무엇인지, 어떤 유휴공간을 만들고 싶은지를 소통하며 지역의 지형도를 변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평공공예술창작소의 기획 입주팀 ‘프로젝트 곳곳’은
먼저 ‘시를 그리는 음악’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시(詩)를 주민들과 함께 쓰고 이 시를 다른 이의 경험으로 진한 영감을 받는 싱어송라이터 메리코발트의 음악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두 번째 ‘장소의 기억, 태평의 기억’에서는 태평동의 긴 역사를 기억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이를 다시 음악으로 기록한다.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시와 음악으로 풀어내 태평동만의 예술적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재단은 2022 공공예술창작소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가들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과 소통함과 동시에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주민들은 바쁜 일상에 잊고 있던 지역과 내 이웃을 이해하고 개인의 삶에 문화예술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