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올해 현장활동을 대폭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총 139회의 현장 활동을 하며 2만㎞ 이상을 뛰었는데 이보다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옴부즈만은 올해 지역별 규제혁신 합동 토론회, 새 지방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 등을 신설하는 등 정규 간담회의 숫자를 29회에서 39회로 늘리고, 비정기적인 현장 활동의 횟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옴부즈만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완화되고, 포스트 코로나로 시장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규제 장애물을 걷어내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자영업자의 애로를 해소하는 소상공인 간담회도 오는 6월부터 월 1회씩 6회 개최된다.
또 올해부터 지역별 규제혁신 합동 토론회를 신설해 월 2회씩 13회 개최하기로 했으며, 정부부처 장관을 초청해 중소·중견기업 협·단체의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성장사다리포럼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활동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박 옴부즈만은 중소기업 간담회 16회, 수출기업 간담회 4회, 소상공인 간담회 6회, 성장사다리포럼 3회로 총 29번의 정규 현장 간담회를 비롯해 총 139회의 현장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첫 간담회는 전남동부지역 에스오에스토크로 오는 17일 전남 순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배관 설치·식자재 도매·드론 관련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지원본부장이 참석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기업 지원방안 마련,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드론 활용 산업안전시설 점검규제 완화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박 옴부즈만은 “지난해 2만km 이상을 뛰면서 현장 중심의 규제개선 활동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현장으로 달려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대안을 마련해 우리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