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용산정수장 현대화사업 추진... 810억원 투입해 2024년 완공키로

2022-03-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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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수장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재건설...올 상반기 착공 예정

춘천시가 15일  8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산정수장 현대화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사진=춘천시]

강원도 춘천시는 15일 8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산정수장 현대화사업에 나서 2024년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된 용산정수장을 재건설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동시에 구축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겻으로 현재 용산정수장은 1980년도에 건설돼 노후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 받아 용산정수장의 재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당초 기존 정수시스템의 재건설만을 위한 예산으로 462억원을 편성 받았으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동시에 도입하는 계획에 따라 810억으로 예산 증액하고 2022년 상반기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착공, 2024년 말 준공키로 했다.
 
이번에 재건설되는 용산정수장은 기존 신북 용산리에서 신북 지내리 일대로 신축 이전하며 건설 면적은 5만 8000㎡로 1일 3만톤 용량으로 노후 정수장을 전면 재건설해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추가 도입, 현대화함으로써 고급 수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용산정수장 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용산정수장을 재건설하고, 추가된 국비를 통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게 돼, 앞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상수원수의 수질을 적기에 감시, 대응함으로써 깨끗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정수처리공정 강화도 힘쓰기로 했다.
 
시는 매일 상수원수에서 응집수, 침전수, 여과수, 정수에 이르기까지 수소이온농도, 탁도, 잔류염소, 온도 등 수질항목을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정수의 수질 일일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시민이 수돗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매월 급수구역 40개 지점을 선정해 수질검사하고 이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공개할 계획이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우리집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청은 물사랑누리집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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