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경북·강원 산불 피해 복구와 관련해 "이재민 지원과 진화 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중앙합동조사를 통해 4월 초까지 피해 복구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2019년 동해안 산불 등을 고려해 최대한의 정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특히 밤낮 없이 진화에 수고한 6만여명의 공무원과 9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들에 대한 정부 포상 등 격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4일 발생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은 213시간 만인 13일 주불이 완전히 잡혔다. 역대 최장 산불이란 기록과 함께 피해면적은 축구장 약 3만개 넓이인 2만 923㏊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