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이라는 연재물을 통해 “산업재해는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노력만큼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신년사에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해 2022년까지 산재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도별로 사망자수와 만인률(노동자 1만명당 사고사망자 수)을 살펴보면 2017년 964명(0.52), 2021년 616명(0.33), 2022년 505명(0.27)으로 ‘절반 감축’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어 “산업재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과 슬로건을 실천하고자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에 남은 큰 아쉬움 중 하나일 것”이라며 “2021년 초부터 2022년 초까지 1년여 동안만 따지더라도 각급 회의에서 무려 23차례의 지시사항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정책이 다른 것도 있는 정부의 교체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감소는 계속 이어져야 하는 한 길의 목표”라며 “문재인 정부의 작은 성과를 다음 정부는 더 창대한 성과로 이어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