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 4인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 주제는 '권력 구조 개편'과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 등 정치 분야다.
'권력 구조 개편'과 관련해선 전날 민주당이 발표한 '정치개혁안'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 다당제 보장'과 대통령 권력분산 개헌 등이 골자로, 이 후보는 이를 고리로 안 후보와 심 후보 등 제3지대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의 대응도 주목된다. 상황에 따라 이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일정부분 동의하고,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보다 강력한 내용을 추진하겠다는 맞불 전략으로 맞설 가능성이 있다.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에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응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모두 러시아의 침략행위를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제재에 우리 정부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