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는 23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3.3% 뛰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4달러 이상 오르면서 96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14년 8월 이래 최고치다.
주식을 비롯한 위험 자산은 일제히 하락했다. 장이 열리고 있는 아시아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크게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34포인트(1.96%) 하락한 2만5931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같은 시간 토픽스지수도 1.55%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장 개장하자마자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현재는 낙폭을 축소중이다. 같은 시간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98%, 1.88%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에서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오후 12시56분(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76.25포인트(2.08%) 내린 1만7679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 역시 같은 시간 3% 가까이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