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ㆍ북권에 여의도공원 9배 규모 녹지공간 확충

2022-0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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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총 206만㎡ 공원·녹지 조성

 

서울시는 공원과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북권 등지를 중심으로 공원·녹지 확충사업을 실시,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사진은 위례호수공원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 서남·서북·동남권에 대단위 공원과 녹지가 확충된다. 

서울시는 서남·서북·동남권 등지는 서울 타 지역과 비교할 때 공원과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들 지역에 총 206만㎡의 공원과 녹지를 2026년까지 확충·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공원의 약 9배 규모로, 지역 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시는 공원녹지가 가장 낮은 서남권엔 공공 유휴 부지를 발굴·활용해 총 10만㎡ 규모의 거점공원 15개소를 조성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도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서남권역은 구시가지와 준 공업지역 등이 밀집돼 있고 도로·교통시설 비중이 높아 대표적인 공원녹지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재활용센터 이전부지, IC 녹지대 등 유휴 공공용지를 적극 활용해 거점공원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 중 무허가건물 및 경작지 등으로 인한 경관 불량 및 주택가 인접 훼손지 85만㎡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생활밀착형 여가 및 힐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책로와 둘레길 등 여러 곳에 분산된 녹지는 하나의 녹지축으로 연결해 ‘공원녹지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서남권역 전반에 공원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북권역은 ‘백련근린공원’과 ‘봉산 치유의 숲’의 녹지 기능을 보강해 총 100만㎡의 대규모 체험형 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맞닿아있는 백련근린공원은 참나무·벚나무가 가득한 테마숲과 유아숲체험장이 있는 78만㎡ 규모의 ‘테마형 복합힐링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3년부터 구역·테마별로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백련산 등산로, 안산 자락길, 홍제천 하천길 등 총 4.8km 길도 정비한다.
 
은평구 봉산의 편백나무 숲 일대에는 23만㎡ 규모의 ‘치유의 숲’을 조성해 서북권을 대표하는 테마형 공원으로 만든다.
 
동남권에는 약 20만㎡ 규모 위례호수공원(가칭)이 새롭게 조성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위례호수공원’은 위례택지지구 내 위치한 기부채납 공원이다. 시는 1단계로 오는 7월 일부(17만5000㎡) 인수해 우선 개방하고, 2025년 2단계로 나머지 부분(2만4000㎡)을 인수한다. 인수한 공원에는 각종 수경시설, 물 놀이터, 체육시설, 유아숲체험원, 어린이놀이터,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해 생태환경과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현재 공원녹지 불균형 해소가 가장 시급한 서남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제반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원녹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공원녹지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히 확충해 지역 간 공원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공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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