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숯불갈비가 대표선수다.
시내 젖줄인 서천변을 따라가면 불고기맛집이 즐비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일찌감치 ‘광양불고기특화거리’로 지정했다.
급기야 전라남도도 최근 ‘입맛 돋우는 전남미식여행’을 테마로 이곳을 ‘전남 2월 추천 관광지’로 정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2/14/20220214140118863453.jpg)
광양시청 [사진=광양시]
참숯을 피운 청동화로에 구리 석쇠를 올린 다음, 얇게 저며 양념한 쇠고기를 구워 먹는다.
광양불고기는 추운 겨울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영양 만점 음식이다.
이 뿐인가. 이색적인 조형물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광양불고기 스토리보드를 비롯해 어미소와 아기소가 정겨운 조형물, 행운과 수호신을 상징하는 희망소,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탑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 광양시의 꽃인 동백을 가로 9m, 높이 12m 규모의 빛 타워로 형상화한 문향마로는 음악분수와 함께 불고기특화거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3월 초 경칩 때는 신비의 약수 백운산 고로쇠물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오감이 즐거운 광양불고기를 맛본 다음, 서천변을 거닐고 가까운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찾아 예술을 향유한다면 ‘2월의 특별한 미식여행’으로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