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인증은 수출입업체, 운송인, 창고업자, 관세사 등 무역과 관련된 업체 중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공인한 업체다.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의 AEO 인증 획득은 중국 산동성 내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로는 첫 AEO 통과 사례다.
AEO 인증에 따라 몰테일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앞으로 중국 세관당국으로부터 물품검사 비율이 축소되고 서류절차 간소화로 신속한 통관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각종 관세조사의 원칙적 면제 혜택과 상호 인정협정(MRA)에 따른 수출입 통관 검사 생략 및 우선 검사 혜택을 본다.
이에 따라 몰테일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통하면 보다 빠른 직구 및 역직구가 가능해졌다.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방식으로 해외에 판매 및 수출하는 기업을 비롯해 구매대행사업자, 중국 현지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중국 사업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활용할 경우 빠른 통관과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중국과 거래가 많은 한국기업들에게도 중국 세관당국의 혜택은 그대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몰테일은 웨이하이 물류센터를 B2B 물류쪽으로 한층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9년 8월 상하이 물류센터에서 확장 이전한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건물면적 2만 4863m²(7521평)로, 축구장 3.5개 크기다. 기존 상하이 물류센터의 약 18배 크기며, 몰테일이 운영하는 8개국 11개센터 중에는 최대 규모다. 다슈이보 공항, 스다오 항구 모두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며, 인천항까지도 매우 가까워 해상운송을 이용하면 항공 운송보다 운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갖췄다.
또한 자체 엑스레이(X-RAY)장비를 도입해 출고전 상품의 파손 및 위험물 확인이 가능하고 최신식 컨베이어와 체계적인 자동화시스템도 운영하는 등 물류테크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몰테일의 관계자는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중국 세관당국으로부터 담당자도 배정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통관 혜택을 한국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제공하게 됐다"며 "동북아 크로스보더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