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FIU는 22일부터 코인원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이 적합하게 구축돼 있는지 점검한다. FIU가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검사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U는 지난달 '2022년 검사업무 운영 방향'을 통해 자금세탁 리스크 변화에 대응해 한정된 검사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활용하기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와 전자금융·대부업자 등이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제대로 마련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예고했다.
FIU는 4대 원화마켓 거래소부터 순차적으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인원 이후에도 원화 마켓을 운영하는 업비트, 빗썸, 코빗뿐 아니라 여타 코인 마켓 거래소들도 순서대로 조사를 받게 된다. 사업자별 실사 기간은 약 1~2주 정도로 예상되며 사업자가 29개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내내 현장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