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극소수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군위의 대구시 편입 법안을 가로막고,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며, 대구·경북 공동체 전체의 이익과 미래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대구·경북의 미래를 망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며, 끝내 자신들의 소리(小利)에 집착해 억지를 굽히지 않고, 통합신공항 건설의 앞길에 지장이 생긴다면, 시·도민들로부터 커다란 지탄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위군의 통합신공항 군위‧의성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의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대구시와 경북도의회가 찬성의견을 첨부하여 행안부에 시‧도 관할구역 변경건의서를 제출, 정부가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국회 행안위 제1소위 국민의힘 소속 안동 예천 지역구인 김형동 의원이 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7월 30일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포함된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통합신공항 부지 결정 과정에서 지역정치권에서 제안하고 동의한 것으로 지역사회의 합의를 통해 마련된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성공적인 공항 건설의 전제였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대구편입은 550만 시·도민들의 염원이며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건설의 출발점인 만큼 이번 2월 임시회 때 반드시 법률안이 통과되어야 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과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은 대구편입을 대전제로 시작되었고, 많은 시도민의 눈물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라며, “국회의원 개인 이기심에서 비롯된 작태를 다시는 보고 있을 수 없어 강력한 규탄과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양 추진위는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통해 “윤 후보는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했다”며, “대구편입이 2월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시 윤 후보의 대선공약은 지켜질 수 없으며, 대선후보로서 이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생각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박한배 군위추진위 위원장은 “오는 2월 10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있을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의 회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라며, “2월 국회 임시회에 처리되지 않으면 통합신공항백지화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