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6바퀴를 남기고 3위,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2위로 올라섰다. 이후 2바퀴를 남기고 1위 추월까지 시도했고 여유 있게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조에 출전한 이준서도 2분18초63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각조 1, 2, 3위 선수에게 주는 준결승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 7일 1000m 경기 과정에서 손목을 다쳤지만 부상을 딛고 1500m 종목 출전에 나선 박장혁 역시 4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1500m는 준준결승 6개 조 1, 2위 선수와 나머지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낸 3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