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의 김소희(26·하이원)가 33위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7일 중국 베이징 북부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7초 22를 기록해 출전 선수 82명 중 3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금메달은 1, 2차 시기 합계 1분 55초 69를 기록한 사라 헥토르(스웨덴)가 가져갔다. 헥토르는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회전 10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은메달은 1분 55초 97을 기록한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가 차지했으며, 3위 동메달은 1분 56초 41을 찍은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가 따냈다.
2018년 평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해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1차 시기 초반에 넘어져 실격됐다. 시프린은 이날 1차 시기 주행 도중 5번째 기문을 통과하다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그대로 기문을 놓쳤다.
함께 출전한 강영서(25·부산시체육회)는 1차 시기에서 경기를 스스로 중도 포기했다. 넘어지진 않았지만, 주행 도중 통증을 느낀 듯 보였다. 강영서는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이후에 무릎 수술을 한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