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지난달 1만3314대 판매 116.4% 증가…'XM3' 9165대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1만3314대의 판매 실적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16.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4477대, 수출에서는 8837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중형 SUV ‘QM6’가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한 2865대를 기록하며 판매량을 견인했다.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 모델이 전체 판매의 60.8%(1743대)를, 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와 프리미에르가 전체 판매의 67.4%(1931대) 비율을 보였다.

소형 SUV ‘XM3’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1418대를 기록했다. 트림별로 고급 사양인 RE와 RE 시그니처 모델이 전체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중형 세단 ‘SM6’는 124대 판매에 그쳐 전달 513대와 비교해 75.8%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차는 SM6가 지난해 10월 2022년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 증가세를 보였지만, 연초 일시적인 부품 수급 문제에 출고 대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말 기준 SM6 출고 대기 고객은 600명 이른다. 이 밖에 르노 브랜드 모델인 ‘마스터’ 66대, ‘조에’ 4대 등 총 7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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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7747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086대, 트위지 4대 등 총 8837대를 선적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7.5% 증가했다. XM3는 지난해 5만6719대를 수출하면서 르노삼성차 실적을 떠받쳤다. 수출 5만대 이상은 2019년 위탁 생산한 닛산 ‘로그’의 7만대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XM3는 지난해 6월부터 유럽에 본격 판매를 시작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수출 주력 모델인 소형 SUV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