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작년 영업이익 2445억원···사상 최대치 기록

2022-0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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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5.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 역시 44% 늘어난 1조8201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4분기만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2%와 197.9% 늘어난 5624억원, 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분기 기준 최대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2% 증가한 1조4202억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암모니아 가격이 올랐고 염소계열의 가성소다 등 주요 생산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 완료가 전방 산업인 건축, 의약 시장 수요 증가와 맞물려 판매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에 총 18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 중 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 생산라인을 증설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식물성 의약품 시장과, 대체육 등에 쓰이는 식품용 소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 발굴에도 매진 중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량 증가와 중국의 전력난 등에 따른 경쟁사들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인한 판매가 상승, 셀룰로스 계열 증설 물량 판매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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