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NextONE)’ 4기 1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고, 금융위원회가 조성한 마포 프론드원에서 5개월간 상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인공지능(AI)·빅테이터 분야 6개사, 헬스케어 분야 3개사, 소프트웨어 분야 2개사를 비롯해 물류, 서비스로봇,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포함됐으며, 그 중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약 70%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선발된 기업에게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와 넷스트라이즈(스타트업 페어)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올해 산업은행은 지난해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VC 현지법인과 기 운영중인 싱가폴 벤처데스크 등을 활용해 전문가 멘토링, 현지 VC 연결, 투자유치 IR 개최 등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산업은행이 함께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및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