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지난해 60조원이 넘는 세수 예측 오차를 낸 세제실장을 교체했다.
27일 기재부는 세제실장을 포함한 실·국장급 인사를 28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임 세제실장에는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53)을 임명했다. 윤 실장은 정통 국제금융·통상 전문가다.
정통 세제실 라인이 아닌 인사가 세제실장을 맡는 건 이례적이다. 지난해 60조원이 넘는 세수 오차를 낸 세제실을 전면 개편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사회예산심의관에는 한경호 재정관리국장을, 행정국방예산심의관에 박금철 재산소비세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
재산소비세정책관에는 신중범 국장(본부)을, 재정관리국장에는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