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여성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준에 대한 첫 재판 기일이 나왔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보복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1심 첫 공판이 2월 24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달 6일 피해 여성 A씨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성폭행 감금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경찰 신변보호 조치로 A씨를 만날 수 없게 됐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이씨는 나흘 뒤인 10일 오후 집에 찾아가 A씨 어머니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와 남동생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범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A씨 집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흥신소 업자 B씨(37)에게 50만원을 주고 주소를 의뢰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B씨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 25일 열렸다.
흥신소 업자에게 정보를 준 권선구청 공무원 C씨(40)도 지난 10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돼 내달 7일 첫 재판을 받는다.
이씨는 범행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A씨 집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흥신소 업자 B씨(37)에게 50만원을 주고 주소를 의뢰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B씨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 25일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