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DB]
키움증권은 27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음극재 사업 실적 부진 및 최근 업황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음극재 및 양극재 증설을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1년 4분기 포스코케미칼의 4분기 매출은 5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2% 줄었다. 매출은 3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337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사업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735억원에서 1378억원에서 20.5% 하향 조정했다.
다만 양극재 사업은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메탈 가격 강세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 및 수요처와의 바인딩 계약을 통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실적 흐름은 전기차 생산 정상화와 광양 3~4단계 양극재 증설 효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