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수를 집계해주는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1시 기준 확진 판정만 받은 환자수만 8271명이다. 이는 23일 같은 시간대(6076명)보다 2195명이 많았다.
특히 경기도에서 무려 3000명에 육박하는 291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평택시에서 303명, 용인시 256명, 고양시 221명, 시흥시 186명, 수원시 158명, 성남시 156명 등으로 집계됐다.
새벽시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수를 합치면 오늘 신규 확진자는 9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빠른 터라 이번 주 내로 1만명을 넘어선 뒤 내달 말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내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응단계에서는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며, 의심 환자는 자가진단키트로 양성이 나올 시에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먼저 오미크론 우세화가 시작된 4개 도시(광주, 전남, 평택, 안성)에서만 시행하고,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 기간도 백신 접종 완료자는 7일, 미접종자는 10일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