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서울 용산·강원 태백 등 여성친화도시 95개 지정

2022-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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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등 3개 지자체 정부표창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사진=유대길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해까지 전국 95개 지방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의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 여성·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추진하는 시.군.구를 말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지난 2009년 2개에서 2011년 30개, 2013년 50개로 증가했다. 이후 2017년 86개에서 지난해 95개로 확대됐다.

이중 서울 용산구, 인천 중구, 강원 태백시, 경북 경주시 등 8개 지자체가 신규 지정됐고, 서울 서초·송파·성동구와 부산 북·수영구, 충북 증평군 등 16곳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기간(5년)이 지나 재지정됐다. 광주 동구, 충북 청주시 등 5개 지자체는 심화된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가동하는 3단계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됐다.

여가부는 충남 아산시(최우수·대통령 표창), 충북 제천시.서울 도봉구(우수·국무총리 표창)를 지난해 우수 여성친화도시로 선정했다.

충남 아산시는 도시재생 사업 추진 과정에 여성친화적 관점이 반영되도록 여가부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여성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공동체센터, 여성인권 자료저장소 등을 포함한 양성평등 거리를 조성했다.

충북 제천시는 각 부서와 읍·면·동 업무의 여성친화도시 성과평가 제도 운영을 통해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을 강화했다. 여성의 계속 일하기와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창업지원 사업, 다양한 동아리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 변화 촉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 도봉구는 양성평등전문관을 두고 있으며, 시민 참여 실무협의단 활동을 통해 1인 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범 장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김종미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하는 양성평등 가치가 뿌리 내리는 희망의 도시"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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