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이 지난 21일 공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은 37억5000만여원으로 2020년 매출액과 비교해 1172% 증가했다.
연결 매출액은 약 124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대비 35.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9.9% 확대됐는데, 이는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3상 재개로 인한 연구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H&B 사업 약진을 꼽았다. 지난해 출범한 CDMO 사업은 누적 30억원 이상 계약을 수주했다. H&B 사업 부문에서는 줄기세포배양액 라인 제품인 '폴리젠 바이오-3' 샴푸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회사는 풀이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안정적인 사업 흐름에 따라 올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올해 CDMO 사업 부문은 지난해 성사된 계약에 따른 위탁 개발 및 생산을 원활히 진행함과 동시에 신규 수주 계약 체결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앞선 사업들을 토대로 작년 매출액을 빠르게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 2022년을 성장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2010년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및 제조회사로, 현재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연내 전체 308명의 환자에 대한 투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