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라는 이름으로 야당 대선후보의 비방을 위해 위법, 탈법행위를 합리화하고 있는 점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MBC가 보도한 녹취록에서 김건희씨는 자신의 남편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무정 스님으로 알려진 무속인 심모씨와 20대부터 밀접한 관계였다며 검사가 된 것도, 자신과 결혼을 한 것도 심씨의 말에 따른 결과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씨는 자신이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 "내가 점쟁이 점을 쳐준다"면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의 관상과 손금을 봤다. 또한 자신은 굿을 하거나 점을 보지 않는다면서도 그쪽 소식은 훤히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비방에 장시간을 편성하며 수일 전 공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및 그 배우자의 욕설 파일은 보도하지 않았다"며 위법하고 공정성을 현저히 상실한 보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