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文 대신해 아크부대 방문…"여러분 땀방울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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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간 신뢰·협력 상징 평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수행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현지에서 UAE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UAE 두바이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따로 회담했다. 사진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이날 다른 일정 관계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강신철 청와대 안보국방전략비서관, 정덕성 합동참모본부 민군작전부장 등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손목시계, 한과 등 선물을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정 장관은 장병들과의 오찬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국가라는 울타리를 떠나 충성심과 애국심을 보여 주는 여러분이 강한 군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의 상징”이라며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의 힘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형제국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수 아크부대장(중령)은 “아크부대 장병 개개인 모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이라는 사명감과 긍지 아래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랍어로 ‘형제’를 뜻하는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국군 창설 이래 최초로 군사협력 차원으로 파병된 부대로, 2010년 UAE 왕세제의 파병 요청에 의해 2011년 최초 파병을 전개해 올해 파병 11주년을 맞았다.
 
아크부대는 UAE군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UAE군과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UAE 간 신뢰와 협력의 상징이자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아크부대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협력의 차원을 높여준 주춧돌’이라고 평가한 것처럼 군사적 교류에서 싹 튼 신뢰가 경제, 문화, 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협력 등 양국의 다양한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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