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일 연속 100명대 확진…오미크론 지역 전파 우려

2022-01-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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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감염집단 5곳 확진...지난 9일 시내버스 관련 승객 1명 확진

사망 2명, 위중증 46명, 중증 병상 가동률 74.6%

지난 3~10일 부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89명 발생했다. [그래픽 = 최록곤 기자]

부산 지역은 3일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진세가 주춤한 모습이지만, 오미크론 지역 전파 가능성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5명, 누적 2만7011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집단감염 5곳 확진...지난 9일 시내버스 관련 승객 1명 확진
지난 9일 오미크론 확진자 1명 추가되면서, 시내버스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특히 버스 승객 1명이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서, 지역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오늘 발표에선 금정차고지 관련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없었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은 없었고, 기존 집단감염사례 5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상구 소재 대학 동아리에서 회원 16명이 확진, 총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은 회원 수가 30여 명으로 행사 연습을 위해 자주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비말이 발생하는 음악 연습과 식사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연제구 소재 교육기관, 동구 시장, 서구 사업장,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 등 기존감염 집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 2명, 위중증 46명, 중증 병상 가동률 74.6%
주요 방역지표를 살펴보면, 사망 사례가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324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60대 2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백신 접종은 하지 않았다. 

90%까지 치솟았던 중증 병상은 70%대로 떨어졌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46명이 치료받고 있으며,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63중 47개(74.6%)를 사용하고 있다. 환자 연령대는 70대 이상 26명, 60대 15명, 50대 2명이며 40대 이하 3명이다. 

일방 병상은 709개 중 445개(62.8%)를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개 중 739(52.6%)개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06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3일 173명 △4일 145명 △5일 255명 △6일 228명 △7일 207명 △8일 181명 △9일 158명 △10일 165명이다.
 
이날 0시까지 부산 인구 대비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률은 85.3%, 3차 접종자(추가접종자)는 4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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